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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지난 해 마리앙바드에서 (1disc) (Kino Sale)(Last Year At Marienb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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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고시

  • 제작사 또는 공급자 : KINO FILM
  • 이용조건, 이용기간 : 15 이상 이용가,미디어 재생가능한 플레이어 보유시/제품 훼손전까지
  • 상품 제공 방식 : 출시사에서 제작한 방식의 미디어
  • 최소 시스템 사양, 필수 소프트웨어 : DVD/Blu-Ray/CD 등 구동가능한 플레이어
  • 청약철회 또는 계약의 해제,해지에 따른 효과 : 제품 미개봉에 따른 제품만 반품 가능, 개봉시 전자상거래법으로 인한 반품 불가(복제 가능성)
  • 소비자 상담 관련 전화번호 : 티미디어 (02-706-8383)

PRODUCT DESCRIPTION

Special Feature

Additional information

- 사샤 비에르니의 뛰어난 촬영과 레네의 프루스트적인 여배우 델핀 세리그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
- 1961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히로시마 내사랑>의 알렝 레네 감독이 만든 <지난해 마리앵바드에서>는 1 년 만에 재회한 두 남녀가 기억을 되살리며 사랑을 확인해가는 실험적이고 마술같은 영화다. 남자는 여자에게 1년 전에 사랑을 나눈 사이라고 설득을 하지만 여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영화는 이야기를 일반 서사체나 회상형식의 나레이티브 구조와 전혀 다른 새로운 형식으로 풀어 나간다. 그것은 두 연인에 대한 기억들의 편린을 독특한 형식으로 직조해 낸 알랭 로브 그리에의 시나리오가 아니었으면 기대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만큼 이 작품의 서사 구조는 형식 자체를 파괴 할만큼 독창적이다. 그리고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과 실내장식 조각상 그리고 광장과 정원에 생명을 불어넣는 사샤 비에르니의 촬영은 전작<히로시마 내사랑>에서 보다 더욱 인상적이다. 이후 <퍼블릭 우먼>과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의 정부> 의 역동적이며 마법같은 그의 촬영은 <지난해 마리앵바드에서>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이 작품은 탁월한 각본과 촬영의 트리오로 앙상블을 일궈낸 알랭 레네의 연출이 돋보이는 불후의 명작이다. 등장인물은 온갖 조형물들과 그림처럼 조화되어 두 연인이 만들어가는 과거와 현재가 된다. 밀랍인형같은 인물들을 배경으로 그들의 기억과 정서는 한편의 시처럼 아름다우면서 그로세스크한 정물화를 이루어낸다. 무표정하고 과장된 인물들의 이미지는 때론 비극적일만큼 진지하고 공포스러울만큼 기괴하다. 그것은 두 연인들의 복잡한 심리상태와 연관이 있다. 남편의 눈을 피해 맛본 달콤한 사랑이 평온할 수 없는 것처럼 영화는 여 주인공의 불온한 정서를 그렇게 그로테스크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 기억과 정서들이 조형물과 하나로 이루어낸 이미지는 가히 시적이며 회화적이다. 따라서 그 독특한 조형미에 숨어있는 불온한 사랑 이야기를 영화로 감상한다는 것은 놀랄만한 문화적 체험이 될 것이다.

:::줄거리
바로크풍의 거대한 성을 배경으로 남녀가 서로 다른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다. 남자는 여자에게 둘이 예전에 서로 사랑했고, 그녀가 정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왔으며, 이제 그녀를 데려가겠다고 말한다. 여자는 남자의 주장을 부인한다. 누보로망 작가인 로브그리예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레네는 현실과 환상, 현재와 과거를 더 이상 구별할 수 없는 시간의 미궁으로 우리를 안내한다.